[신간] 현직 검찰수사관 추리미스터리 소설 펴내

오상근 전주지검 수사관, 장편소설 '각선당의 비극'

사회파미스터리 소설의 전형을 구축한 추리미스터리 소설 <각선당의 비극> (베스트 하우스)이 나왔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검찰수사관인 오상근 씨다. 현재 전주지방검찰청 수사과에서 수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학창시절부터 꿈꿔왔던 소설을 써보겠다는 열망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글을 써왔다. 그 결과 2012년 공무원문예대전 국무총리상 수상이후 2015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2016년 여수해양문학상 대상 수상, 2016년 한국소설가협회 신예작가 선정 등 결실도 거뒀다.

오 수사관은 “등단과 문학상 수상 이후에도 펜을 놓지 않고 장편소설 집필에 매진한 결과 이번 추리미스터리 소설을 출간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면서 “일본 등 타국의 미스터리 추리 소설에 매료되어 있는 독자들에게 한국형 미스터리 추리 소설의 입지와 그 모습을 선보이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소설은 추리 장르의 전통적 내러티브 위에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는 패턴이 가히 섬세하기 이를 데 없다는 평을 받았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작중인물 태민이 사건의 이면을 파헤치는 구조는 신선함을 더한다.

현직 검찰수사관인 오 작가의 이력이 반영되다보니 소설 극중의 수사 과정에 크고 깊은 현실성이 돋보인다. 더불어 진범이 밝혀지는 과정과 충격적인 결말은 이 작품에 전율과 여운을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