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만금 투자유치 전략 마련에 나섰다.
24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코로나19 확산 국면에 대응한 새만금 투자유치 활동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새만금자문단 투자분야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자문회의에는 김진철 한국엔지니어연합회 부회장 등을 비롯한 각계 투자전문가 6명이 참석해 실제 투자유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한 새만금 투자유치 특화전략과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자문위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국가 간 교류협력에서 자국 내 생산 중심으로 변화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아울러, 국외기업의 경우 전략산업별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해 전화접촉·웨비나(웹+세미나) 등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에 주력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국내에 진출에 있는 외국법인의 한국지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이를 교두보로 외국 본사에 새만금의 장점을 알리는 방식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국외활동이 단기간 내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재생에너지·전기차 등 전략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국내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용욱 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 투자유치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 슬기롭게 헤쳐 나갈 필요가 있다”며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효율화 방안을 모색해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