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여름철 전북지역 온열 질환자 중 70대 이상 노인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소방본부가 이 기간 도내 온열 질환자 이송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송 환자 365명 중 70대 이상 환자가 15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6명, 60대 47명, 40대 39명, 30대 22명, 20대 10명, 10대 9명, 10대 이하 5명 등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 유형으로는 열탈진이 172명으로 가장 많은 증상이었으며, 열사병 71명, 열경련 55명, 열 실신 52명, 기타 15명 등의 순이다.
한편, 전북도 소방본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2020년 폭염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1일부터 선제적인 대응활동에 나섰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기온이 높게 올라가는 한낮(오후 12시부터 4시까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특히 노약자 및 심뇌혈관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더위에 약하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