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강사로 활동했던 홍성인씨가 현 수능 영어과목 출제의 문제점을 파헤친 <커피잔에 콜라 1리터> (신아출판사)를 발간했다. 커피잔에>
저자는 고등학교 3학년이 1년간 보는 EBS교재와 이를 바탕으로 출제되고 있는 수능문제가 영어 교육을 특정문제 풀이로 획일화시키고, 고교생이 배우는 특정 문제 유형이 이론적 근거와 경험적 근거가 없는 점 등을 지적했다. 또 평가원이 수능을 언어 능력이라고 부르기 위해 ‘간접쓰기’라는 것을 출제하고 있는데 전혀 ‘쓰기’를 배울 수 없는 글이 대부분인 점, 객관식 문제의 기능이 심하게 훼손된 점 등도 지적했다.
저자는 “수능 영어가 언어 능력시험인지, 객관식의 본질적 문제, 추상적 지문 문제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저자는 2007년부터 수능영어와 공무원 영어, 텝스(TEPS), CNN Listening, 영어쓰기 강의를 해왔다. 2016년부터는 여러 대학에서 TOEFL, IELTS, GRE 시험에 직접 응시해 문제를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