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이 나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전주형 사회혁신’이 추가 거점 마련 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전주시사회혁신센터(센터장 조선희)는 올 하반기부터 소통협력공간 2호점을 개관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소통협력공간 2호점은 전주시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다. 전주 청년단체들이 입주해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을 모색하는 실험공간이다.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또 시민이 지역 문제 해결안을 제안하는 사업,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3일부터 17일까지 참여단체를 모집한다. 올해부터 시민이 전주시 협업부서들의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책랩 사업을 일부 도입한다.
‘요즘것들의 탐구생활’사업도 10월까지 실시한다. 청년들의 자발적인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00개 팀 모집에 총 273개 팀이 지원하는 등 취·창업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청년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소통협력공간 1호점인 성평등전주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재생하고, 지역사회 여성의 역할을 향상하기 위해 네트워크 형성, 페미니즘 예술제, 성평등포럼 등을 진행한다.
신계숙 사회연대지원단장은 “국·시비사업으로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시민참여형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하기 위해 국비 유치가 관건인데, 코로나 사태로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정치권 등과 협력해 사업·예산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