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이 혹서기를 맞아 전주월드컵경기장과 골프장 등 체육시설의 잔디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공단은 골프장 이용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객만족도 향상과 2020년 k리그 전북현대 우승, ACL(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잔디 관리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월드컵경기장과 골프장에 식재된 잔디는 한지형으로 보통 ‘양잔디’라 불린다. 부드럽고 푹신한 느낌을 주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해충·병해에 약하고, 고온다습한 혹서기 기후에 취약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공단은 잔디 병·해충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잔디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 예찰을 강화한다. 적절한 시기에 예방시약, 토양치환, 배토 등을 실시하기 위해 잔디 관리직원 전원이 집중 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또 수시로 주출입문과 1, 4문을 주야로 개방하고 대형송풍기를 상시 가동해 원활한 통풍으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백순기 이사장은 “전북 현대 선수들은 물론 골프장 이용객들도 질 좋은 잔디 위에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