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바람의 모습

구경아 개인전, 오는 10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

구경아 작가 작품.

서양화가 구경아 씨가 ‘바람의 노래’를 주제로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0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삶은 바람을 일으키고 흔적을 남긴다. 바람은 지나간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생각에 잠기게 한다. 행복한 순간과 가슴 아팠던 순간 등 슬픈 일들처럼 다양한 노래들로 귓가에 맴돈다.”

구 작가는 다양한 관계에서 오는 외로움과 공허함을 바람의 노래로 화폭에 담았다.

그는 “관계 속에서 외로움과 공허함은 동시에 다가온다”며 “바람을 표현한 그림을 통해 잠시나마 여유로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작가는 전주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서울 인사미술대전에서 특선, 전북미술대전에서 3회 입선했으며, 남부현대미술제 등 단체·교류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