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북 도내에서 화재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고된 화재건수는 모두 11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74건보다 97건(7.6%) 감소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올해 35명(사망 11명, 부상 24명)으로, 지난해 44명(사망 5명, 부상 39명)에 비해 20.5% 줄었다. 재산피해도 지난해 97억여원 보다 18억여원(18.2%) 줄어든 79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은 주로 산업시설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올해는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이 406건(34.5%)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야외 305건(25.9%), 주거시설 269건(22.9%) 순이었다.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 714건(60.7%), 전기적 요인 190건(16.1%), 기계적 요인 116건(9.9%) 등이었다.
전북소방본부는 화재 및 인명·재산피해의 주된 감소원인으로 대상물별 화재안전정보조사 및 봄철화재예방대책 등 각종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추진으로 분석했다.
홍영근 본부장은 “상반기 화재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선제적 화재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