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근로자 고용유지 해법 모색

시·희망제작소, 8일 근로자 고용유지 위한 위기대응 포럼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시와 희망제작소가 ‘2020년 2차 지역일자리 위기대응 포럼’을 개최했다.

전주시가 ‘해고 없는 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민간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와 함께 근로자 고용유지 방안을 마련한다.

전주시와 희망제작소(소장 김제선)는 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장, 노용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채준호 전북대학교 교수, 임주환 희망제작소 부소장 등 노동분야 전문가, 서울 구로구와 대전 대덕구 등 전국 일자리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2차 지역일자리 위기대응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채준호 전북대학교 교수와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임주환 희망제작소 부소장의 지정토론, 전체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발제를 맡은 채 교수는 “지역 일자리의 위기상황을 연대와 혁신, 사회적 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국장은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목표는 해고 또는 무급휴직을 하지 않는 고용유지에 있다”면서 “일터혁신에서부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CEO를 대상으로 한 혁신역량교육, 핵심인력에 대한 심화적인 직무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과 추후 계획 중인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한 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고용유지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