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음 놓고 바깥 나들이를 할 수 없었는데 남원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교룡산에 오르니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개운합니다.”
9일 오전 남원의 명산인 교룡산 국민관광지.이곳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오르며 코로나19 여파에도 힐링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여행 주간(7월 1일~7월 19일)을 운영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을 발표했다.
전북 도내에서는 남원 교룡산 국민관광지를 포함해 완주 고산 창포마을, 장수 장수누리파크 등 3곳이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포함됐다.
비대면 관광지는 여유롭고 안전한 여행법으로 여겨지며 남원을 비롯한 전국에서 선정된 100곳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른다.
이번에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꼽힌 남원 교룡산 국민관광지(남원시 산성순환길 714)는 지리산의 서북쪽 관문 역할을 하며 옛날부터 정치, 군사상 중요한 거점이었다.
남원 시내 서북쪽의 교룡산(520m) 아래에 자리한 교룡산 국민관광지(9천680평 규모)는 남원관광단지와 함께 남원관광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주변의 교룡산성과 선국사를 비롯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한 국민 휴양지의 하나로 이 곳에는 각종 체육시설과 야외 민속전시장을 마련해 국민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시에 따르면 교룡산 국민관광지 등산로는 남원시민과 등산객들이 평일이나 주말에 소소히 즐겨 찾으며 하루 평균 100여명, 공휴일에는 300여명이 찾는 곳이다.
교룡산 국민관광지의 이용시간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입장료 또한 무료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시민뿐 아니라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도 교룡산 국민관광지가 코로나19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로 소개돼 기대가 크다”며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주간뿐 아니라 여름 휴가철도 다가오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재확산 분위기이나 방문객들이 좀 더 여행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에어건 설치 및 주변 정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