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지역과 인접한 도내 시·군 방역 현장을 찾아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철저한 방역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송 지사는 9일 익산보건소와 고창보건소 등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대전과 광주 발(發) 코로나19가 해당지역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실제 도는 그간 현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방문을 자제했던 송 지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쳐가는 보건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태세 유지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각 시군 보건소장으로부터 선별진료소 운영 상황을 보고 받고 전반적인 방역체계 가동상황을 점검했다. 또 일선 의료진들을 만나 이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송 지사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며“마스크 쓰기와 손 씻고 소독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기본적인 3원칙만 잘 준수해도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이른 장마가 예고됨에 따라 선별진료소 내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냉방기 설치비(3600만원)와 냉방용품(2800만원) 구입비를 지원했다.
또 현장 근무자가 착용할 수술용 가운 세트와 안면 보호구, N95 마스크, 장갑도 도내 모든 선별진료소에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