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쳐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한 ‘제9회 인구의 날 기념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은 저출산 문제의 핵심 원인인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일·가정 양립의 사회적 분위기 확산과 사회배려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쳤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성일 군수는 지난 2014년 취임 후 줄곧 “인구증가는 단순한 지원책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소득과 삶의 질을 높여 인구를 늘리는 정책에 주력해왔다. 인구정책 전담팀을 신설해 인구증가 지원사업에 관한 조례를 대폭 개정했고, 소외된 청년과 여성, 아동의 위상을 높이고자 결혼 축하금 지원사업을 신설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초등학생을 웹툰 홍보대사로 위촉해 인식개선을 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완주군의 다양한 인구정책 및 활동이 높은 평가를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군민의 소득과 삶의 질이 높아지는 15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준비했던 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더 충실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구의 날은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세계 인구 50억명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7월 11일 제정한 날로 우리나라에서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불균형에 관심을 갖고자 7월 11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