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활동이 가능한 국가지점번호판을 확대, 등산객 조난 등 만약의 긴급사태에 따른 군민 안전을 강화했다.
완주군이 이번에 확대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동상면 고종시 마실길과 운장산 일대 42개소다.
현재 완주군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은 602개소 이고, 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번호판은 177개다.
국가지점번호는 소방·경찰 등 기관별로 각각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지난 2013년부터 국가에서 일괄적으로 부여해 체계화했다. 국토 또는 이와 인접한 해양을 100㎞, 1㎞, 100m, 10m 단위까지 격자형 번호를 부여해 각종 사고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위치를 빨리 파악해 대처가 가능하다.
여기현 종합민원과장은 “최근 레저 인구가 늘고, 생활의 범위도 확대됨에 따라 국가지점번호판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관내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 등 비거주 지역 위험지구에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