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한민국 농악축제가 오는 18일 익산 미륵사지 광장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이리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을 비롯해 진주삼천포·평택농악·임실필봉농악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악 단체들의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부포놀이가 매우 다양하고 장구의 가락과 춤이 발달된 이리농악, 남성적이고 군악적인 기예가 뛰어난 진주삼천포 농악, 가락의 가림새가 분명하며 노래굿이 있고 특히 무동놀이가 발달한 평택농악, 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하며 개개인의 기교보다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하는 임실필봉농악이 각 지역마다의 농악 특색을 선보인다.
농악은 인류의 창의성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하고 다양한 공동체들간의 대화를 촉진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의 가시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역사문화도시인 익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로 우리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