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 꿀수박’ 본격 출하

진안 지역의 여름철 대표 농산물인 이른바 ‘진안고원 수박’이 16일부터 출하를 본격 시작했다. 진안고원수박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선별 작업을 거쳐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홈플러스, 도매시장 등 대형 유통매장에 납품된다. 전국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상품반열에 올라 있는 진안고원수박의 올해 납품에는 관내 168농가가 참여한다. 16일 첫 출하에는 하우스 재배 13농가가 참여했으며, 물량은 200톤가량이다.

관내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인 진안군농협공동사업법인(대표 최종진, 이하 조공법인)은 올해 관내 92ha의 면적에서 재배된 진안고원수박의 출하 완료일을 다음달 13일로 예상한다. 납품물량은 하우스(4ha) 수박 200톤에 비가림 터널(88ha) 재배 수박 4500톤을 합쳐 총 4700톤가량으로 추정한다.

조공법인에 따르면 현재 수박시세는 지난해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으며 이러한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53억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 6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박 출하 현장을 지켜본 전춘성 군수는 “진안고원수박 올해 첫 출하가 지역 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공법인은 진안고원수박 홍보를 위해 전라북도, 전북농협과 손을 잡고 다음달 8~9일 이틀에 걸쳐 서울 소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예담채(전북원에농산물 광역브랜드)’ 릴레이 통합판촉행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