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환경친화적 농산물 생산과 축사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용 미생물(EM) 무인공급기를 도입했다.
시는 유용 미생물 발효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미생물 무인공급기를 설치하고 20일부터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EM무인공급기는 개정동 군산농협자제센터에 위치한 농촌동 농민상담소와 옥서면 농민상담소에 각각 설치돼 운영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 편익증진과 미생물의 품질향상은 물론 대민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 19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업기반을 확충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EM·클로렐라·광합성균 등 친환경 유용 미생물 5종을 연 140여톤 자체 배양해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농업용미생물 공급방식 개선을 위해 시범 설치한 EM무인 공급기는 코인을 투입하면 1.5리터 용기에 정량 자동으로 주입되는 방식이다.
EM 발효액 1.5리터는 시설하우스의 2톤 규모 농업용수통에 1회 사용 할 수 있는 용량이다.
향후 시는 농업용 미생물의 과다사용이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별 영농면적, 재배작목에 맞는 사용정량에 관한 정보 등을 DB 구축해 농가마다 정해진 양을 정확하게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무인정량공급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문영엽 군산시농업기술소장은 “환경친화적인 유용미생물의 안정적인 생산 공급으로 친환경농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농가에서는 농업용 미생물에 대한 올바른 활용법을 숙지해 그 효과를 높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