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민족의 영산 지리산의 기운을 먹고 자란 남원 청정 고랭지 ‘지리산 흥부골 포도’가 첫 출하를 시작했다.
지리산 남원 동부권 지역은 고품질 포도 주산단지로 현재 지리산 흥부골 포도가 330농가에서 175ha 재배되고 있다.
지리산 흥부골 포도는 동부권 고랭지인 운봉, 인월, 아영, 산내면 등 해발 400∼600m 위치에 있는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서늘한 기후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맛과 향이 뛰어나고 저장 기간도 길어 소비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지리산 흥부골 포도는 예년 보다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으며 가격대 또한 높게 형성되는 추세이다.
지리산 흥부골 포도는 올해 첫 출하에서 3kg 기준 3만6천5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여름철 성수기에는 하루 1만 박스 이상이 출하돼 이러한 소비자 인기가 9월 초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산 흥부골 고랭지 아영 포도작목회 방극문 씨는 “올해 봄에 이상기온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관리한 노력의 결실이 좋은 품질의 포도로 생산하게 됐다”며 “올해도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건강한 계정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