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도 우산이 필요한 날씨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비=비옷’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자를 살펴보면 우비와 비옷은 완전 다른 뜻임을 알 수 있다.
“장맛비에 우의(雨衣)를 입고, 우산(雨傘)을 쓰는 등 우비(雨備)를 확실히 하세요”라고 한다면, 우의(雨衣)는 말 그대로 ‘비옷’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비는 비[雨]가 올 때 비를 맞지 않기 위해 준비하는 것[備(비)]을 뜻하며, 우산 쓰고 비옷 입는 것 등 비를 대비하는 일 모두를 일컫는 말이다.
20일 새벽(03시)에 서해안부터 비가 다시 시작되어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낮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원 등 남동내륙 지역으로는 오후(15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03시~15시)은 전라북도 전역에 10~50mm가 되겠다.
우의(雨衣)와 우산(雨傘) 등 우비(雨備)를 꼭 챙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