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던 ‘전기수’가 현대로 넘어와 우리 지역을 이야기한다.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은 7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이야기 문화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우리 동네 이야기꾼, 전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매주 토요일 총 8회차에 걸쳐 판소리와 연극 장르를 결합한 문화예술교육을 접하고 놀이, 화법, 발성, 동작 등을 실습하면서 이야기를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조연수 소리꾼(전북대 한국음악학과)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전춘근 극단 까치동 대표가 ‘연극인과 마주하다. 전기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또한 수료생 중 ‘완판본 전기수’를 선발해 완판본문화관에서 주관하는 문화행사에서 고전소설을 읽어주는 전기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수강 인원을 기수별 10명 내외로 운영한다. 수강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문의는 완판본문화관(063-231-2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