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재활용품 수집 노인·장애인에 안전용품 지원

군산시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과 장애인에게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시는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 길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장애인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방한용품(패딩조끼·넥워머)·여름용품(쿨토시)·마스크·장갑 등 안전용품을 오는 31일까지 배부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군산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리어카 및 손수레를 이용하는 재활용품 수집인이다.

지난 3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조사 한 결과 재활용품 수집자는 남자 90명·여자 96명 등 총 186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자원재활용 수집 촉진과 노인 및 장애인의 복지증진 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군산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시는 재활용품 수집인 안전과 생계를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안전교육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채왕균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활용품 수집인 어르신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활동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