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교육지원청, 봉남초 오케스트라 예술캠프

김제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주)이 봉남초등학교(교장 김진) 오케스트라 ‘두리하나’ 단원들을 대상으로 예술캠프를 열었다.

지난 16일부터 1박 2일간 김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열린 이번 예술캠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학생 활동과 교육과정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3학년 이상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적극 실천했다.

봉남초는 지난해 전교생이 단원으로 활동하는 학생 오케스트라 ‘두리하나’를 창단했다.

두리하나 창단은 당시 김종소 교사가 1인 1악기 교육을 통한 학교 활성화에 관심을 두며 시작됐다. 전북교육청에 사업을 신청했고, 악기를 지원받으며 제법 모양새를 갖췄다. 그간 학생들은 악기를 연주하며 서로 호흡하고, 지역 요양원에서 작은 공연을 열기도 했다.

김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봉남초에 진학을 희망하는 인근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학생수도 증가하고 있다. 20여 명에 그치던 전교생은 현재 36명에 이른다. 인근 봉남중학교도 전교생 14명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단을 꾸렸다.

예술캠프 마지막 날 공연을 관람한 정대주 교육장은 “인재가 갖춰야할 덕목 중 하나가 예술적 감수성이다. 봉남초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