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사통팔달 교통도시로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국가 도로망 구축사업 추진 속도 올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정 시장은 21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평택~부여~익산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의 동시개통 당위성을 강력히 건의한데 이어 내년 착공 예정인 국도27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폭적인 국가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현재 익산에서는 국가 도로망 구축사업 일환으로 남북과 동서축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를 비롯해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연무IC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국비 57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도로개설사업을 속속 추진되고 있다.
먼저 서부내륙고속도로는 당초 평택~부여 구간(1차, 94.3km 2019~2024년)을 시작으로 부여~익산 구간(2차, 43.4km, 2029~2034년)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국토종합발전의 취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결과 현재는 2단계 구간까지 동시 보상하는 방향으로 변경돼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민간투자방식으로 건설되는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전 구간이 개통될 경우 평택에서 부여, 익산, 함양을 거쳐 울산까지 도로가 연계돼 국토의 균형발전에 따른 지역격차 해소는 물론 파격적인 물류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1·2차 구간 동시 개통을 정부에 강력 건의·요청하고 있다.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익산 황등 신기리에서 금마면 동고도리에 이르는 14.19km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3,50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동-서간 교통정체와 혼잡구간 해소로 도심지역의 원활한 교통 소통은 물론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시장은 “서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을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철도 건설사업,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 국제물류기지 사업들은 익산시의 강점인 육상교통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전략적 사업들이다”며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면 시민 편익과 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유라시아 거점도시로 타 지역보다 절대 우위에 서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