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출 방식이 합의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후보로 거론되는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을)과 김성주 의원(전주병)의 출마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21일 회동에서도 두 의원은 ‘자신이 적임자’라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의원들도 지금 상황이라면 경선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전북의원 9명은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 오전도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다. 도당위원장 선출 방식에 대한 가닥을 잡기 위해서다.
이날 회동에서 다수 의원들은 합의추대를 전제한 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의원과 김 의원 모두 각각 출마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다.
결국 이날 회동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8일 오전 다시 한 번 모임을 갖고 도당위원장 선출 방식을 두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날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경선을 치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