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친환경에 발맞춰 시민 수소자동차를 구매하면 절반 넘는 금액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는 수소경제 산업과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적으로 하는 전주시가 친환경 에너지차의 민간 보급을 늘리기 위해 펼치는 것이다.
시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수소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을 시작하고, 총 258대의 수소자동차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 118대를 대상으로, 개인 또는 법인이 수소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1대 당 가격의 절반이 넘는 3650만원의 보조금을 시가 지원해준다.
신청자격은 30일 이상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개인과 전주시에 주소를 둔 법인 등으로, 지방세 등의 체납이 없어야 한다. 개인과 법인 모두 1대까지만 지원 받을 수 있다.
시는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 등에 24대를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단, 신청기간 이내라도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종료된다. 앞서 상반기에는 수소차를 구매한 시민 140명에게 보조금 지원을 완료했다.
수소자동차 보급에 맞춰 수소충전소도 전주에 생길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수소충전소가 조성돼 있고, 송천동 수소충전소의 경우 다음 달 완공될 예정이다.
김병수 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친환경 수소차 보급사업을 통해 현재 100여 대의 수소차가 운행 중으로 시간당 성인 4300여 명이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