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느타리버섯 재배농가들이 로열티 걱정을 덜게 됐다.
익산시의 버섯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느타리버섯 재배농가에게 느타리버섯 국산 신품종이 보급됐기 때문이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26일 느타리버섯 재배농가들이 더 이상의 로열티 걱정 없이 농가소득을 올릴수 있도록 국내육성 느타리버섯 신품종인 ‘곤지 7호’ 버섯 종균을 보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익산버섯연구회 소속 15농가에게 모두 24,000병이 보급됐다.
‘곤지 7호’은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기존 느타리버섯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량이 많고, 저장성이 우수해 느타리버섯 재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품종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버섯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 일환에서 익산버섯연구회에 3년간 3600만원을 투입하여 느타리버섯 종균 72,000병을 지원해 왔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재배도 쉽고 품질도 우수한 버섯 국내육성품종보급 확대를 통해 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릴수 있도록 익산에 적합한 신품종 보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형마트나 시장에서 판매하는 팽이·느타리·양송이 등 버섯 품종의 절반은 외국산으로 국내 버섯 재배농가들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협약에 따라 해마다 수십억원씩의 로열티를 쏟아붓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