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년송 보존회, 코로나19 극복 ‘천년송 기원제’ 개최

지난 24일 남원 지리산 천년송 보존회는 남원시 산내면 와운마을에 자리한 천년송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원제를 개최했다.

남원 지리산 천년송 보존회(회장 김정철)는 지난 24일 남원시 산내면 와운마을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천년송 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날 천년송 기원제는 김정철 지리산 천년송 보존회장을 비롯해 남원 출신의 안숙선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 유학수 남원향교 전교 등이 참석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극복에 뜻이 있는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깊은 곳에 자리해 구름이 쉬어간다고 알려진 산내면 와운마을의 천년송은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돼있다.

천년송에서는 해마다 음력 1월 10일이면 임진왜란부터 500년이 넘도록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는 ‘지리산 천년송 당산 산신제’가 펼쳐지고 있다.

김정철 지리산 천년송 보존회장은 “남원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아름다운 지리산 자연과 천년송의 가치를 오랫동안 보존해 지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