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신춘휘호대전에서 김난희 씨와 정양훈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서예연구회(회장 권영수)는 이번 대회에 출품된 360점의 작품을 심사한 결과 우수상 2점을 비롯해 오체상 2점, 특선삼체상 31점, 특선 78점, 입선삼체상 1점, 입선 148점의 결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대상을 선정하지 못했지만 한문 부문에서 김립선생시(金笠先生詩)를 해서로 쓴 김난희(무주군)씨의 작품과 제소화(題小畵)을 초서로 쓴 정양훈(익산시)씨의 작품에 큰 점수를 줬다는 설명이다.
제27회 신춘휘호대전의 김계천 심사위원장은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신춘휘호대전의 출품작 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많은 작품이 모였으니 참 다행”이라며 “코로나19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복지관, 서실, 서예학원에 나가서 쓸 상황이 되지 못했지만 각자의 집에서 정성껏 쓴 작품을 출품해준 서예가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코로나10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시상식과 개막식을 취소했다. 우수작 2점을 비롯한 전체 입상작은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