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시민의 종이 제작된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세계유산도시 익산을 홍보하기 위함이다.
익산문화원(원장 이재호)은 29일 시민화합을 도모하고 타종식 등 주요 행사에 활용하자는 시민 공감대가 형성돼 ‘익산 시민의 종’ 제작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익산 시민의 종 규격은 높이 2.4m, 둘레 1.9m, 무게 3,000관(1만1252kg)으로 비용은 대략 4억600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 비용은 개인 1계좌 5만원, 법인 1계좌 100만원의 기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종 뒷면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 예우할 방침이다.
또한, 동판에 기부자의 소원을 적어 용광로에 직접 녹이는 행사 등에 참여할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재호 원장은 “익산 시민의 종 제작을 통해 30만 시민이 하나 되는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 시민의 종 제작 기부금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문화원(835-012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말 익산역에서 진행된 익산·경주 합동(교차) 제야의 종 행사에서 경주시는 자체 제작한 성덕대왕신종을 타종했지만 익산시는 종을 임차해 사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