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먹거리 정책 사업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30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푸드통합지원센터 건립(36억원)과 자연그대로 채소류 건조가공사업(66억원),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30억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70억원) 등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완주 푸드플랜 실행의 거점이 될 완주푸드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4월 완공된다.
학교 및 공공기관 위주의 수요처를 산업단지 기업체·복지시설 등으로 확대하면서 지역먹거리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자연그대로 건조채소 가공사업’은 그동안 참여농업인 조직화·교육, 소비자 기호도 조사, 시제품제작 등이 추진됐다. 9월까지 건조가공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곧바로 시범생산에 들어간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농가육성 교육을 시작으로 고품질 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을 착수, 하반기부터 융복합인프라공간 건축에 돌입한다.
치유농업 등 사회적 가치가 있는 농업과 맞춤형 식품개발을 통해 완주 로컬푸드 고부가가치를 선도할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난해부터 지역주민 및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W푸드아카데미, 가정간편식(HMR) 상품개발, 완주미니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W푸드테라피센터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선정된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4월 보존위원회 및 자문위원회를 구성·발족하고 경관농업지를 조성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에는 브랜드 및 생강한지 개발, 생강굴 관리를 위한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정재윤 과장은 “완주군의 먹거리정책은 생산과 가공, 유통에서 소비, 식생활과 영양, 폐기 등 먹거리와 관련 모든 분야를 통합관리하고, 먹거리의 공공성 강화와 지역산 농산물의 지역 내 순환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