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름철 장마 끝 무렵, 폭염 시작 예상… 폭염 준비 분주

전북도,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 설정… 예찰활동 강화 계획

전북도가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을 대비해 대응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도내 1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폭염 특보 기간에는 마을 방송과 예찰을 강화하고, 폭염경보가 도내 6개 시?군까지 확대될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에서 논밭 일을 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특보 시, 지역자율방재단과 재난도우미의 예찰 강화와 함께 읍면동 길거리 방송, 마을별 방송시설을 활용해 폭염 대책 행동요령의 안내 방송을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14개 시·군에 그늘막 521개소와 에어커튼 77개소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 중이며, 폭염 저감 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교부세 4억5000만 원으로 그늘막 152개와 그늘목 23주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밖에 폭염이 지속할 경우 살수차, 얼음 비치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는 현재까지 온열질환자 20명(사망 0명)이 발생했으며, 농축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