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조 시인이 13번째 시집 <안경을 닦으며> 를 펴냈다(나남). 안경을>
일상 속에서 느꼈던 희노애락을 담은 시집은 1부 ‘안경을닦으며’, 2부 ‘서재에서’, 3부 ‘비보’, 4부 ‘내 안의 백수광부’, 5부 ‘권태와 변태사이’ 등으로 구성됐다.
류 시인은 생생한 실존을 전한다. 은유를 사용하거나 애매모호하게 표현하기보다는 명명백백하게 본질을 드러낸 시들이 지금 여기 눈앞의 세계를 의심이나 부정 없이 담담히 펼쳐 낸다.
일상에서 보고 느낀 점과 부부사이의 이야기를 시로 풀어 일상 속 작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익산 출신의 류 시인은 1966년 문학춘추 신인상으로 등단, 전북의 ‘남풍’과 충남의 ‘시혼’에서 동인으로 활동했다. 시집 <날쌘 봄을 목격하다> , <고운 눈썹은> , <지상의 시간> 등과 여행시집 <나는 오래전에 길을 떠났다> 을 냈다. 나는> 지상의> 고운> 날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