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물꼬 본다던 70대 할머니 숨진 채 발견

남원에서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8일 남원시와 남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남원시 이백면 초촌리에서 A씨(76·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새벽 오전 4시 55분께 물꼬를 보러 간다며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근의 수로에서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A씨가 물꼬를 보러 가던 중 빗물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남원시 이백면에는 지난 7일부터 8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모두 392mm에 달하는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