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 8일 내린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자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비 피해가 속출하자 13개 협업부서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피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 총결집을 통한 24시간 비상근무를 주문했다.
특히 정 시장은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한 춘포면 초삼마을 등 집중호우 피해현장 곳곳을 일일히 찾아나서 피해 상황을 직접 살피며 신속한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응급복구 등에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춘포면 초삼마을은 익산천과 왕궁천의 유수 유입으로 농경지 20ha가량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한, 정 시장은 215mm 이상의 누적강우량, 산사태 등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사전에 출입을 통제하는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재해취약지역과 농작물 피해 등 꼼꼼한 예찰활동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추가 지시했다.
정 시장은 “위기관리 매뉴얼을 토대로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철저하게 대비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8일 오후 12시 기준 도로침수 49건, 하수역류 58건, 주택·상가 침수 27건 등 모두 152건의 호우피해가 접수됐고, 지난 7일 호우경보 발효와 함께 24시간 비상2단계 근무체제에 돌입해 호우 대비 13개반, 198명이 비상근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