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전춘성 진안군수, 진안지역 폭우 피해현장 방문

안호영 국회의원이 지난 7일과 8일 집중호우가 발생해 재해가 속출한 진안지역을 찾아 지난 9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안 의원의 재해지역 방문에는 전춘성 군수가 동행했다. 안 의원은 이날 마령면을 찾아 원강정교 붕괴 현장을 방문한 후, 이재민이 다발한 성수면사무소 등을 찾아 재해 상황을 확인했다.

안 의원은 지난 7일부터 누적 강우량이 450mm에 달하자 지역구 내 재해 현장을 긴급히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집중호우로 진안지역은 459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25건이 응급 복구됐다.

도로, 절개지, 하천, 저수지 등이 유실되거나 범람했으며 농경지와 주거지 곳곳이 침수됐다. 주천면 양명마을 앞 725호선 지방도 등 도로 7개소가 침수되거나 유실돼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다. 특히 마령면 원강정교는 통행 불능 상태가 돼 다리를 다시 놓을 때까지 임시 교량을 설치해야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3개 마을 380명가량의 주민은 폭우 속에서 면사무소, 학교 강당,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침수가 우려되는 만큼 인명 또는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이 오기 전에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춘성 군수는 “모든 공무원들을 읍면 지역에 파견, 피해조사를 돕도록 지시했다”며 “군은 가용한 행정 역량을 총 동원해 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