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는 11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보건의료인력·공공의료 #늘려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보건 의료 인력의 중요성이 절실해지고 있지만 보건 의료 인력의 현실은 열악하다”며 “특히 의사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의료현장의 불법 의료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사 인력 부족은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지만 정부가 발표한 의사정원 4000명 확대 정책은 한시적 조치이며 생색내기용 정책에 불과하다”며 “의료취약지 해소, 비인기 진료과 의사 육성, 공공의료체계 확립 등 공공의료의 핵심과제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담겨있지 않아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건의료 인력과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전북도는 중앙정부의 정책을 따라 하는 수동적 태도를 버리고 전라북도 공공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