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도 지휘부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2021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위한 기재부 예산 심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정무부지사 등 전북도 전 실·국장이 기재부 막바지 심의가 열리고 있는 서울을 방문해 기재부 예산실장과 국회 예결위원장 등 예산 관련 핵심인사와 면담을 진행 중이다.
전북도 지휘부는 자동차·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 체질 강화와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산업생태계 구축,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잼버리 등 분야별 도정 역점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강력히 요청했다.
11일 서울을 방문한 송 지사는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을 비롯한 예산 총괄·사회·경제·복지안전·행정국방예산심의관을 만나 정부 재정의 투자확대가 지역 경제 회복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군산항 7부두 야적장 구축과 일감 창출형 대체 부품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직접경비 위주로 편성된 세계잼버리 총사업비를 상하수도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 및 프레잼버리 준비 등을 위해 확대 증액해줄 것을 건의했다.
국회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지원센터와 자동차 튜닝체험 테마파크 조성 등 전북도 역점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예결위원장 면담에 앞서, 송 지사는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미래통합당 이달곤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여가위원장, 박정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을 두루 만나 주요 사업과 함께 국립공공의료대학법 신속 통과 등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