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수해복구현장에 지위고하를 막론한 민관 합동 지원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황인홍 군수와 간부공무원들이 부남면 유평마을에서 침수피해 농경지 정리를 거들었으며 박찬주 의장을 비롯한 군 의회 전체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들도 부남면 하굴암마을 인삼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탰다.
용담댐 최인접지인 부남면은 집중호우와 댐 방류량 급증으로 인한 최대피해 지역으로 인삼과 고추 등을 재배하는 55농가 9.7ha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12일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은 물길에 쓸려 내려온 쓰레기와 수초, 농자재 등을 정리하고 인삼 캐기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무주군은 15일까지 피해조사를 마친 후 별도의 일손 돕기와 분야별 복구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시설물에 대한 응급복구와 자원봉사센터 등 관내 기관과 연계한 빨래방차 지원, 인삼 캐기, 쓰레기 치우기 등에 전념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직원들은 지금 각 읍면으로 흩어져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를 진행 중이다”며 “수해로 모든 걸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우리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피해보상을 위한 국고확보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주 군의회 의장은 “오늘의 작은 손길이 조속한 주민피해수습과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법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