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직원들, 진안에서 수해복구 활동

김종훈 기획조정실장 등 농림축산식품부 직원 일행이 12일 진안 지역을 긴급 방문, 폭우 피해로 절망에 빠진 농심을 위로하고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한 수박농가다.

이날 김종훈 실장을 비롯한 농식품부 직원 50명가량은 진안읍 연장리 한 수박재배 농가의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비닐과 외부유입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의 일을 거들었다.

군에 따르면 이들 농식품부 직원 일행은 김종훈 실장의 고향인 진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지 방문을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진안 지역 생생한 폭우 피해 현장을 둘러본 후 수박농가 일손 돕기를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도움을 받은 수박농가 김옥선 주민은 “폭우가 남기고 간 피해가 너무나 커 절망하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공무원들이 일손을 거들어 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종훈 실장은 “밭에 널브러져 있는 수박을 보며 속상했다. 우리의 손길이 서툴겠지만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