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국비 확보

고창 농기계 임대사업소.

고창군이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국비 8억을 확보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군이 추진하는 북부권(흥덕·성내·신림·부안면)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축은 지역농민들을 위한 핵심시책 사업이다.

현재 고창군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본소(고창읍·고수·아산), 서부(해리·심원·상하), 남부(대산·공음·무장·성송, 11월 준공예정) 등 3개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농기계를 빌리기 위해서 북부권 농가들은 30㎞이상 왕복운행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 국비확보로 4개면 농업인들의 숙원 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사업 규모는 토지매입과 건축공사비 25억원, 농기계구입비 8억원 등 35억원이 소요되며, 농기계보관창고와 사무실, 교육장 등을 갖춘 원스톱 농기계 임대·운송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올 하반기 신축부지 매입완료, 내년 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 준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북부권 임대사업소 설치로 농가의 편리성 및 원거리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농업인의 수요가 많은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유기상 군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촌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농기계 의존도 증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업인의 영농편의 도모, 농기계 구입 비용 절감, 기계화 촉진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나아가 복지사업으로 지역 맞춤형 임대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