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전북일보 직장배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려 기쁩니다. 회사 경영이 어려운데도 대회에 출전하는 테니스팀을 지원해 준 회사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제31회 전북일보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타타대우상용차 배인수 회장의 말이다.
도내 최강의 실력을 보유한 직장 동호인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타타대우상용차는 창단 18년 만에 전북일보 직장배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타타대우상용차 선수들은 지난 2002년 창단해 4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명문 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대표팀 선발을 거쳐 회장을 포함해 선수 6명이 출전했다.
군산시 직장배 대회 우승 이후 전북에서는 두번째 챔피언 트로피다. 전 회원이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꾸준히 대회에 참여하며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하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 배인수 회장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승승장구하며 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며 “힘든 경기때마다 파이팅을 외쳐준 회원들과 우승의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배 회장은 정상에 오른 비결에 대해 “실력 보다는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서로 배려를 중요시 여긴다”며“ 어느 클럽보다 최고의 단합을 보이는 회원들의 유대가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결승전이 가장 어려웠던 경기였다는 배 회장은 “내년 대회에도 우승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며 “좋은 대회를 열어 준 전북일보와 전북테니스협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