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 “코로나19 방역, 엄격한 기본으로 돌아가자”

도내 시장·군수 영상 참여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회의’ 개최
종교시설 소규모 모임 자제 및 도민 수도권 방문 자제 요청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추가 조치 고려

18일 송하진 도지사가 전북도청 재난상황실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도내 14개 시·군 관계자들과 코로나19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데에 대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모두가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라는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도민들의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송 지사는 18일 도내 시장·군수가 영상으로 참여한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회의’에서 “잠시 이완됐던 마음을 다잡고 손 씻기, 마스크 쓰기,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 3대 수칙을 철저히 지키던 초기의 방역 태세로 다시금 되돌아가는 일이 가장 중요한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의 확산 여부를 좌우하는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도와 시군 전체가 강화된 방역수칙 이행, 점검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전에 나서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의 매개체가 되는 상황에 대해 당분간 온라인 예배나 미사로 전환하고, 정기적인 활동을 제외한 소모임은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집합 제한 조치 중인 10대 업종 이외에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 제한 추가조치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내 수해 복구 현장에 많은 자원봉사자가 찾아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원봉사와 대민지원 활동도 꼭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고는 생필품과 식료품 지원 등 비대면 활동을 펼쳐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