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전북도청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북도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북 48번째 확진자인 A씨(60대 남성)가 지난 14일 전북도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전북 44번째 확진자의 지인으로, 도청을 방문하기 전날인 13일 서울에서 44번 확진자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7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같은 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카드사용내역 등 역학조사를 통해 A씨가 지난 14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전북도 한 출연기관 이사회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의에 이어 식사 자리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관련 회의실은 소독을 완료했고, 해당 회의와 식사 자리에서 A씨와 접촉한 13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 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