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도내 문화·체육·관광 분야 다중이용 공공시설에 대해 휴관을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도내 휴관 대상시설은 박물관 39개소와 미술관 18개소, 문학관 10개소, 공공도서관 201개소(공립작은도서관 포함), 공연장 56개소, 국민체육센터를 포함한 공공 체육시설 214개소 등 모두 538개소다. 이번 휴관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며 추후 상황에 따라 휴관 기간이 변경될 수 있다.
또한 집단감염 위험시설로 분류된 PC방, 노래연습장, 집단운동시설, 콘서트장, 종교시설, 관광지 총 7427개소에 대해서도 전북도 및 시·군 직원들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각 시설별로는 PC방 787개소, 노래연습장 1013개소, 집단운동시설 124개소, 콘서트장 4개소, 종교시설 5311개소, 관광지 188개소 등이다.
특히 종교시설 가운데 교회(4238개소)에 대해서는 전수 점검을 통해 집회 및 소모임에 대하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민들께서는 공공시설 휴관 결정에 따라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코로나19에 철저하게 대비, 지역사회 내 확산을 차단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