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상동 자전거도로변에 꽃길 조성

정읍시가 상동 어린이교통공원 ~ 문화광장 자전거 도로변을 잇는 길에 향기 나는 꽃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호을을 얻고있다.

시 산림녹지과에 따르면 내장호와 도심을 잇는 하천인 정읍천 주변 자전거 도로변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황금 달맞이꽃 7만3500본과 꽃향유 11만 5800본, 터널구간에는 덩굴장미 860본을 식재했다.

황금 달맞이꽃의 꽃말은 ‘무언의 사랑’으로 정읍사 여인의 천년의 기다림과 지고지순한 사랑이 어울려 선정·식재하게 됐다.

바깥쪽에는 다년생 야생화인 꽃향유를 심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걷고 싶은 산책길과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꽃향유는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빛깔에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를 담아 더욱 특별하다.

야생화가 거의 사라지는 늦가을까지 꽃이 피는 꽃향유는 하나하나로 보면 보잘것없지만 아주 작은 꽃들이 모여 아름다운 꽃차례를 만들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변 식재된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무리 지어 피어 보랏빛 절정을 이루는 꽃향유 길은 가을의 색과 향을 느끼며 산책하기에 적합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