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배가 본격적인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첫 수확한 익산배가 지난 20일 캐나다 선적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등에 총 600여톤이 금년도에 수출된다.
세계인 입맛 사로잡기에 돌입한 익산 배는 조생종 ‘원황’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특히 익산 배 ‘원황’은 고품질·고품종으로서 높은 수출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농가 효자 작목 노릇을 톡톡히 해 낼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4년도 첫 수출을 시작한 익산배는 주로 금마면과 낭산·삼기면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79농가 69ha에서 연간 1964톤 정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배를 수출 전략품목으로 정하고 수출 상대국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안전성과 위해성물질 차단을 위해 해충 정밀예찰을 통한 적기방제와 철저한 재배기술 교육 등을 중점 관리·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봄 저온피해와 긴 장마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들었으나 수출 물량 600톤은 무난히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판로확보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내수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