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중심기압 940hpa)’가 북상함에 따라 군산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바비’는 26일과 27일 전북 서해안지방에 100~300mm의 많은 비와 최대풍속 30~60m/s의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협업부서 16개부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대비태세 점검 및 선제적 대응책을 모색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진행 상황 상시 모니터링 및 신속 상황전파 △태풍 특보 발효시 상황별 긴급복구반 가동 △관내 주요 항내 선박결박 및 인양△인명피해 및 침수·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 △특보발효시 전직원 비상근무 발령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강임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시민의 재산피해 최소화 및 인명피해 제로화에 역점을 두고 태풍 대비와 총력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산해경은 태풍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경계에 돌입했다.
군산해경은 태풍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응요원을 2교대 근무로 편성하고 해안가 시설물과 선박 안전관리에 들어갔으며, 대형 경비함 일부는 안전한 항구로 이동 조치를 시작했다.
또, 출항한 어선과 낚시어선을 파악하고 미귀항 선박에 대한 별도 대응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내항 등에 2000~2500여척의 선박이 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