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불법 보관 창고서 또 다시 화재 발생

지난 19일 군산 오식도동 금속처리업 공장에서 불
엿새 만인 24일 오전 1시 41분 14톤 진화 완료
군산시, 이동조치명령 불이행한 업주 고발조치 진행 중

폐기물을 불법으로 보관하던 군산시 오식도동 창고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금속처리업 공장에서 불이 나 엿새 만인 24일 오전 1시 41분에 완진됐다. 알루미늄 분말 14톤 소실 등 소방당국 추산 1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376명과 장비 3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1만톤에 달하는 금속폐기물(알루미늄 분말, 금속조각 혼재)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지난 4월 군산시는 해당 공장 창고에 불법으로 적치돼 있는 중간가공폐기물을 적발, 6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이동조치명령을 내렸지만 업체는 불이행했다.

군산시는 해당 업체를 고발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