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도 사실상 코로나19 등록금 환불

‘등록금 10%’ 특별장학금 지급 형태로
계열에 따라 최대 48만 8000원

우석대학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특별장학금은 1학기 등록금 실납부액의 10%이며, 계열에 따라 최대 48만8000원(약학계열 기준)에 달한다. 이에 필요한 총 14억여 원의 재원 마련은 예산 절감 등을 통해 확보했다.

우석대는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 결정을 위해 총학생회와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했으며, 등록금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지급 규모를 확정했다.

더불어 우석대는 1학기 성적장학금을 포함한 기존 장학금은 특별장학금과 관계없이 지급했다.

남천현 총장은 “수년 간 이어진 대학의 등록금 동결 및 인하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학의 살림이 어렵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