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강 시장은 26일 시청에서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밤 사이 군산에 2명(20번째·21번째)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현재 군산지역은 총 21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으며, 특히 지난 17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를 시작으로 25일까지 무려 11명이 양성판정을 받을 만큼 비상이 걸린 상태다.
강 시장은 신규 확진자와 관련“ GPS 및 CCTV 등을 확인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21번 확진자 아버지의 경우 서수면사무소 직원으로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동료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고 (면사무소는) 일시 폐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산지역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줄 뿐 아니라 외출과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지만 보건당국의 방역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며 “지금의 위기에 맞서 싸우려면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2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만175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양성 21명·음성 1만1700명·진행 3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격리대상은 총 1860명으로 이 중 해제는 1543명, 현재 격리중인 자는 317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