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동상면이 100년 역사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하는 100년 역사문화 자원 찾기, 동상면 주민예술가 만들기인 ‘동상이몽(東上二夢)문화예술마을 프로젝트’ 첫번째 사업인 ‘동상100년 배롱나무 이야기’ 현판식이 지난 26일 최귀호 전 면장과 김정환 이장연합회장, 이승철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수집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면 행정복지센터 앞 현지에서 열렸다.
이 배롱나무는 1960년대 고 배충직 전 면장과 최귀호 전 면장이 동상저수지, 대아저수지 건설에 따른 수몰지역 주민들의 애환을 달래고, 주민들의 화합을 염원하기 위해 동상면사무소 앞마당에 식재됐다.
동상면의 시목인 ‘고종시 감나무’와 함께 배롱나무는 100여년의 수령을 자랑하고 있어 ‘동상면의 수호목’으로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배롱나무는 조선시대에 양반 가문에서 귀하게 심은 나무로 7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계속해서 붉은 꽃이 피기 때문에 조경수로 귀한 대접을 받는 나무다.
박병윤 동상면장은 “동상면지편찬위원회 주관으로 추진하는 역사문화 뿌리 찾기 사업 첫 번째로 배롱나무 이야기 찾기를 했다”며 “두 번째로는 대아저수지 기공 100주년 기념 숨은 이야기 사진 찾기 및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상면 주민 예살가 만들기 프로젝트는 동상 주민과 지역 예술가드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동상미상, 동상영상, 동상시상(그림 그리고, 사진 찍고, 시 쓰고)’ 세 가지 사업으로 진행된다.